비상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상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17회 작성일 15-08-04 05:39

본문

1,115동 16층 남자는 날았다.
날개가 없었다.
하늘은 한 번도 바닥을 보여 준 적이 없었으나
땅은 바닥이 있었다.

'수사 중, 넘어오지 마시오.'

여러개의 시선은
사내의 죽음에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다.
검시관이 도착하기 전에
그를 처음 목격한 수위의 시선에서
테이프는 뒤로 감겼다.

그의 집 앞에
짜장면 한 그릇과 소주 한 병,
거스름돈은 필요 없다고
만 원짜리 지폐가 지급 되었다.

아침 산책로에서 그를 목격한
303호 남자,
그는 평상시처럼 먼저 인사를 건넸고
벤치에 앉아 있었다.

새벽의 아기 울음소리에 잠을 깬
15층 여자,
젊은 여자의 앙칼진 목소리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자 뚝 멈췄다.

아버지와 딸이라는 둥
변심한 내연의 관계라는 둥
돈이 오가는 정략결혼이라는 둥
젊은 여자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둥

안으로 문이 잠긴 그의 탈출구는
베란다였을까?

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없다.
떨어지는 것은 상실뿐이다.
떨어진 것은 하늘이 아니라
빈틈을 보여 주지 않아 들풀이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07 13:49:5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3건 8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3
월요장터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2 08-11
192
8월의 가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2 08-11
191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 08-10
1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0 08-10
189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5 0 08-09
188
보름달 댓글+ 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1 08-09
187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1 08-08
1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 08-08
1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 08-08
184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 08-08
183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1 08-08
182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 08-08
18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 08-08
180
곰말 법칙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1 08-08
179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1 08-07
17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0 08-07
177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0 08-07
17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2 08-07
175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1 08-07
174
소소한 하루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 08-07
173
이별 댓글+ 1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 08-06
17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0 08-06
171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1 08-06
1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 08-06
169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1 08-06
168
발견 댓글+ 2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 08-05
167
압력밥솥 댓글+ 3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4 08-05
16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1 08-05
1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1 08-05
164 dow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0 08-04
163
갇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0 08-04
16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0 08-04
161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2 08-04
1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1 08-04
159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1 08-04
15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 08-04
15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 08-04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 08-04
155
이슬 댓글+ 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3 2 08-03
154
조약돌 가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 08-03
153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 0 08-02
15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0 08-02
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1 08-01
150
마지막 축제 댓글+ 7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 08-01
1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0 08-01
148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1 08-01
147
토악질 댓글+ 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1 08-01
146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 07-31
145
일인 시위 댓글+ 6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 07-31
144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 07-31
143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2 07-31
142
매미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 07-31
14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0 07-30
14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7-30
139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 07-30
138
처남 댓글+ 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1 07-30
137
토박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 07-30
136
길에 선 풍경 댓글+ 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1 07-30
1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5 2 07-29
1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0 07-29
133
잠비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2 07-29
132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1 07-29
131
장마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2 07-29
130
코끼리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0 07-29
12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1 07-28
128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1 07-28
127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 07-28
126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3 07-28
12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2 07-28
1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1 07-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