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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멍때리면서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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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5회 작성일 25-07-07 15:05

본문

하얀 가면을 쓴
검은 새는
굶주리고 있습니까?

언제나 조명 일테지만
창가에 앉으면
조명은 저 새가 되어

까마귀입니까
독수리입니까
까치입니까

생명조차 지니지 않은
저 큰 새는
언제나 저곳에 있습니다.

창을 마주 보고 있는
그 너머 나를 노려보고 있는
그 새는

분명 기회는 노리고 있는
새일 것입니다.

아, 전
한낱 고깃덩이가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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