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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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끝없는 항해일지도 모른다.
바람이 멈추지 않고, 파도는 계속 몰려온다.
길을 잃을 수도 있고,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깨끗하고 단단하던 배가 점점 긁히고, 부서지고, 때로는 물이 세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멈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배는 멈추면 더이상 나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인생은 완벽하게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채로도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상처를 피할 순 없지만, 그 상처가 네가 살아왔다는 증거가 된다.
배가 긁히고, 돛이 찢어져도, 그것이 항해의 흔적이자 내가 걸어온 시간이다.
그 누구도 폭풍을 피할 순 없지만, 그 누구도 완전히 패배하지 않는다.
세상은 잔인하고 냉정하지만,
우리는 넘어져도 일어나고, 무너져도 다시 배를 고친다.
우리 모두 언젠가 이 항해를 끝내겠지만, 딱 하나만 기억해 주길 바란다.
태풍을 맞지 않는 사람은 없다. 부서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자.
댓글목록
12시인님의 댓글
이번 시는 책 [노인과 바다]를 보고 쓴 글입니다. 끝없이 도전하는 노인을 보고 수능, 취업, 성공, 등등 많은 것에 도전하는 우리들을 겹쳐 봤습니다. 그 많은 것들에 도전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고,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죠. 끝이 없어 보이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바다, 끝없이 몰아치는 태풍을 보면 언제 끝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 하시진 않으셨으면 해요. 그 누구도 폭풍을 피할 순 없지만, 그 누구도 패배하진 않으니까요.
정민기09님의 댓글
청소년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시조]란에 올리셨던 일반 시는
[자유게시판]으로 이동 조치하였었으나,
이곳에도 올리셔서 [자유게시판]에서 삭제(보관함 이동)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