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의 동물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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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나 거북이는 빛을 따라가도록 진화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생겨버린 호텔과 자동차의 불빛은 안타까운 사정일 뿐
강아지 고양이는 모두 귀여워지도록 진화했습니다
귀엽지 못한 개체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인간만이 알고 있겠죠
인간은 차가워지도록 진화했습니다
불에 열광하던 원시인들의 영혼은 한 줌 냉기가 되어 흩어져 버렸고
참을 수 없었던 한 행성은
뜨거워지기로 결심하고
농담이 만연한 세계가 됩니다
참을 수 없는 것들을
웃어넘기는 일은
인간의 특기거든요
언젠가부터 생겨버린 호텔과 자동차의 불빛은 안타까운 사정일 뿐
강아지 고양이는 모두 귀여워지도록 진화했습니다
귀엽지 못한 개체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인간만이 알고 있겠죠
인간은 차가워지도록 진화했습니다
불에 열광하던 원시인들의 영혼은 한 줌 냉기가 되어 흩어져 버렸고
참을 수 없었던 한 행성은
뜨거워지기로 결심하고
농담이 만연한 세계가 됩니다
참을 수 없는 것들을
웃어넘기는 일은
인간의 특기거든요
댓글목록
나리꽃활짝님의 댓글
제목이 특별해서 읽게 됐습니다
시와 참 친한 사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거침 없고
자유롭고
깊은 사유도 있고
펜 끝에 독처럼 진한 향기도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빚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