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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 때 썼던 시들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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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8회 작성일 25-06-15 22:39

본문

그림 / 5학년 때


하얀색 종이 위

여러색 물감들이 논다.


이리저리 다니는 물감들

이리저리 다니며 섞이는 색


완성되는 예쁜 그림



———



회백색 희망 / 6학년 때



바다 위 낡은 뗏목

그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어둠 뿐


어떻게해서 온 건지도

왜 왔는지도

잊어버린지 오래


희망하는 것에 지쳐

희망 거는 것에 지쳐

희망이 없어지는 것에 지쳐


눈물은 흘러 바다가 되고

희망은 절망이 되고

마음 속 응어리는 어둠이 되어


매일매일

후회하고

좌절하며


작디 작은 희망에 기대어

나는 오늘도…

꿈을 꾸지 못한다.



———



파란 장미 / 6학년 때



꽃잎이 흩날리는 겨울


소복이 소복이

쌓이는 파란 장미


내가 보는 곳에 있는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해지는


나는 부셔지고 뜯겨져

가루가 되지만


파란 장미는

여전히…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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