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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약은 말했네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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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완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5-08-19 15:09

본문

그 알약은 말했네



한 직사각형 집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집에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며 사는

한 난쟁이가 있었네


그 난쟁이는 매일매일 말했네

슬프다 그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해서

슬프다 그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해서

그 난쟁이는 매일마다 말했네


매일매일 울던 그 난쟁이는 

매일매일 슬프다고 말한 그 난쟁이는

언제까지나 같았던 어느 날

눈물을 뚝 그치고 슬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네


그 난쟁이는 그때부터 말했네

기쁘다 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그 난쟁이는 매일매일 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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