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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락하는 한 방황할 것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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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6-01-22 08:19

본문

삶이 허락하는 한 방황할 것
 

나는 방향을 정하지 않은 채

하루를 시작한다


정해 두지 않으면

잃을 것도 없다는 걸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왜 아직도 거기 있느냐고 묻지만

나는

왜 그렇게 빨리

떠나려 하느냐고

속으로 되묻는다


길은 늘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쪽으로

정리되어 있었고

그곳에서는

내가 너무 쉽게 이해되었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는 쪽으로

한 발 늦게 걷는다


방황은

무너지기 직전의 상태가 아니라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 가깝다


나는

틀린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맞는 길에서

많은 것을 잃어봤기 때문이다


지도에는 없는 방향에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이 있고

그때마다

나는 조금씩

나를 회수한다


삶이 허락하는 한

나는 도착을 미룰 것이다


도착하는 순간

모든 질문이

역사가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넘어질 수도 있고

아무 이름도 얻지 못한 채

계절을 건널 수도 있겠지만


방황은

도망이 아니라

아직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유일한 증거다


삶이 허락하는 한

나는

정답보다 느린 속도로

나에게 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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