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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적 무한한 길 찾기 <4호> (부제: 나는 사람들이 들어올린 날아오를 풍선입니다) /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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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악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6-01-24 17:29

본문

<4호>
(부제: 나는 사람들이 들어 올린 날아오를 풍선입니다.)

2012년 출생 ’나‘로부터


나는 사람들이 들어 올린 날아오를 풍선입니다.
나는 방구석에 처박혀 뛰노는 장애인입니다.
몸에 상처는 없지만 마음에 상처를 지녔습니다.
선천적인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도 마음에 흉터는 있겠으나 상처는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나에 대해서 떠올립니다.
나는 여기에서 생각합니다. 고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나는 나에 대해서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정열이 떠올려보나 금방 지치고 성한 데가 없습니다.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남들은 그러지 않았거든요.
나는 도움이 되는 구석이 하나 없습니다. 왜냐면 몸이 깨끗한 만큼 마음과 같이 보이지 않은 채로 찢어져 있거든요. 움직일 때마다 마음과 같이 찢어집니다.
나는 가기 싫습니다. 여기가 어디고 거기가 어디든
나는 가기 싫습니다. 여기가 좋거든요. 사실은 여기가 좋은 게 아닙니다. 여기가 거기나 저기에 비해 좋은 것일 뿐
주관적으로 나는 여기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기분이 우울하고 공허하며 머리에 든 것이 없어 머릿속 공간이 내게 느껴질 때 그 속으로 바람이 파고드는 것같이 나는 생각이 쪼개어집니다. 내가 또 내가 또다시 내가 몇 번을 쪼개던 나는 납니다.
다만 그 순간부터 부정확한 나가 정확한 나로 바뀌어지는 과정일 뿐 나는 납니다. 그러나 날지는 못합니다. 나는 순간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싶거든요.
저 멀리로 가기엔 여기서 나를 붙잡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여기에서 나는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불행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나는 그들에게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나에게도 불행합니다.
다만 저 멀리에선 불행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기서는 나를 알아볼 사람이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 멀리가 너무 멀기에 나는 날아가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 멀리는 거기나 저기로 지칭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는 저 멀리를 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나는 날고 싶습니다.
저 멀리만 바라보며
바라보는 곳을 향해
풍선은 자기의 힘으로 날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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