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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사과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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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6-04-05 17:07

본문

그대가 하늘을 바라보았을 적엔

푸르렇던 하늘이

이제 막 익기 시작한 사과나무의 푸르런것들을

배불리 먹어치웠을 적이었습니다

 

배가 불룩해진 하늘이 심연속으로 꺼질 적엔

허,허벌판이 된 그 사과나무 밑동이를 파내고

마트에서 사온 누리끼리한 사과봉지를 뜯어

심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러다 외로움을 느낀 그이들이

사과를 먹고싶다며 어딜가고는

돌아오지 않는 나날들이었습니다

 

오늘의 하늘에, 밤에, 그대들에게 줄 사과는

보지못하는 심연속에서 빛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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