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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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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22-11-17 04:09

본문

《쌍둥이 끝》


쌍둥이 전망대 끝에

왔습니다


두개의 전망대

마주하며 서 있는 곳


두강이 만나 사랑을

이루듯 물안개 품에 안겨


검은 눈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이리 저리 돌려봐도


살아온 날들이

여기 쌍둥이 끝에 왔습니다


물결이 골을 짖는 낙동강

넘실 넘실 일렁이는

물결소리에


낯달 뜨고 께를 뽁는

은빛 윤슬은 어디가고


저 강건너 산등에

또 노을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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