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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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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6-05-11 04:11

본문

마음의 길

스쳐 가는 것이 바람만의 아닐 것입니다.
그리움도 스쳐서 갔고, 사랑도 스쳐서 갔고
때로는 슬픔도 스쳐서 갔겠지요.

그리움은 그리운 대로 놓아두고
사랑은 사랑대로 놓아두고
슬픔은 슬픈 대로 놓아두고
가야할 길을 들이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돌부리에 넘어지고
그리움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슬픔에 넘어지고 말겠지요.

낙엽 진 산길을 걸어보면 압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
청산도 걸어서 왔고
들길과 강 길도 걸어서 왔다는 것을

산길 들길 강 길도 다 지났건만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봄길 가을 길도 다 지났건만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산길 들길 강 길도 다 지나고
봄 길과 가을 길도 다 지나서
지금은 마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부모님과의 길 가족과의 길 친구들과의 길
모두가 다른 것 같으면서도 전부가
다 같은 내 안에 인생입니다.

길은 영원할 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과 인생은 내가 살아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와의 이별도, 가족과의 이별도
친구들과의 이별도 모두 다른 것 같으면서도
다 같은 내 안의 고통입니다.
그것이 시련이고 그것이 운명입니다.

출처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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