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동시] 낙엽 - 박정식 >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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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동시] 낙엽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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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8회 작성일 15-11-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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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農夫 최봉환의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동시] 낙엽 - 박정식


낙엽

나무 위에서


내 발 아래 떨어진
이파리

무심코 주워 봤더니
꼼틀대는 벌레 한 마리

하마터면
밟을 뻔했네.

바스락바스락
낙엽

함부로 밟지 말아야 할
이유
거기 있었네.

―박정식(1947~ )






열매를 빨갛게 익히던 나뭇잎들은 자신도 열매처럼 빨갛게 물들어 떨어진다. 나뭇잎들은 제 할 일을 다한 기쁨으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사푼사푼 떨어진다. 그러나 그렇게 떨어진 나뭇잎들은 또 할 일이 남아 있다. 나무의 추운 발등을 덮어주고 벌레들을 따뜻이 감싸준다. 봄에 싹을 틔울 씨앗도 얼지 않게 품어준다.

그래서일까? 낙엽들을 주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들 어머니 손을 닮았다. 추운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소리는 자식 걱정에 밤에도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어머니를 닮았다. 그런 낙엽을 어찌 함부로 밟을 수 있으랴. '꼼틀대는 벌레 한 마리'를 꼭 안고 있는 낙엽. 그런 낙엽이 있기에 결코 우리의 가을은 쓸쓸하지만은 않다.


이준관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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