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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고 나면 그 후는 그늘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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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24-05-08 16:57

본문


꽃 지고 나면 그 후는

그늘이 꽃이다

 

마이크도 없이

핏대 세워 열창했던 봄날도 가고

그 앵콜 없는 봄날 따라

꽃 지고 나면

저 나무의 18번은 이제 그늘이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가

 

한 시절

목청 터져라 불러 재꼈던 흘러간 노래처럼

꽃 지고 난 후

술 취한 듯 바람 등진 채 비틀거리며

휘청거리며 부르는 저 뜨거운 나무의 절창

 

그래서 저 그늘

한평생 나무를 떠나지 못하는 거다

그늘만큼 꼭 그 젖은 얼룩만큼 나무는 푸르른 거다

 

설령 사랑도 꽃도

한 점 그늘 없이 피었다 그늘 없이 진다 해도

누군가 들었다 떠난 퀭한 자리마다

핑그르 눈물처럼 차오르는 그늘

 

꽃 지고 난 그 후는

모든 그늘이 꽃이다

마스카라 시커멓게 번진 검은 눈물꽃이다

 

박이화 시,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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