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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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묘비명/ 홍수희
나는 온 세상을 갈망했으나,
끝내 내 것이 된 것은 없었네!
젊은 나이에
부와 명성을 얻어,
호화로운 삶을 누리다
점차 삶의 의미를 잃고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병원에 수용된 후
42세에 생을 마감하기 전
모파상이 남긴 말이다
그의 슬픈 묘비명이다
헛되고 헛되어라,
우리네 인생이여!
그러니
너는 무엇을 추구하겠는가
사람의 영혼이여!
온 세상을 갈망한대도
끝내 네 것이 될 것은
없으니!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실화인지 이야기인지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홍수희 시인님
저가 묘비를 쓰라면
이 세상 소풍 길
가시밭길도 있었지만 즐거웠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실화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욕심은 있어도 내것은 없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열심히 살더라도
마지막 날 뒤돌아 보면
안개 속처럼 허망해 보일 것 같고
다시 살라고 해도 다시 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세 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꽃샘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