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지팡이 미닫이 문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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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지팡이 미닫이 문 닫다
노장로 최홍종
무슨 일에나 쌍지팡이 짚고
쌍심지를 켜고 다짜고짜로 뛰어 들더니
휘청거리는 다리는 허공중에 내다꼬고
앞뒤도 가리지도 전후도 가리지도 못하고
무슨 일에나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고 킁킁거리며 달려들고
그만 아뿔싸 어처구니없게 휑하고 머리가 노랗다
쌍창으로 난 미닫이 문 닫다 중심이 도망을 치고
꽈당 뒤로 넘어져 볼썽사나운 모습되어
고관절 엉덩이뼈를 뭉개고 일어서지 못하니
그만 낭패를 당하게 되었다
양팔을 허공중에 허우적거려 주위를 부른다
들고 다니며 삿대질하던 쌍지팡이는
금방 부모 잃은 신세 되어 고아가 따로 없고
날개 잃은 학 다리 부러진 두루미 형색으로
비 흠뻑 맞은 들 고양이 까마귀 꼴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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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요즘 쌍 집팡이 짚고다니는 노온 많습니다
저도 때론 지팡이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