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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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기 전에 / 유리바다
너를 사랑하기 전에
사실 많은 사랑이 필요했다
너를 사랑하기 전에 사실 참 많이 울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비틀 오줌을 깔기거나
털털 털어도 바지에 물이 묻거나 토하기까지 했다
내가 실패를 뒤로 하며 진짜 사랑을 찾기까지 말이다
겨우 학습된 땅에서 너를 만났을 뿐인데
너의 미소가 세월이 흐르자 나를 무단 방뇨로 내몰았다
아니 어느 날 집에 있어도 노숙인으로 취급했다
나는 늙어 이제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마누라 자식이 몇이든 다 고발하여
결과가 나오면 조용히 이제는 평화롭게
물 흐르는 초원에서 개 한 마리 키우며
함께 뛰어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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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미워도 다시 한번
고와도 다시 한번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
이젠 가장 편합니다
나 두고 갈까 두렵습니다
어쩌나 같이 손 잡고 갈 수 없는것
그런데 살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