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를 못 읽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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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를 못 읽는 여인
노장로 최홍종
시력이 워낙 약시弱視라
그건 아니고 아예 외면하고 시선도 관심도,
이상한 여인이라고 조금 더 가까이 관찰하여
확실한 참맛 집이라 입에 침이 고이면
들은 척도 관심도 없고 괴팍스럽고 오히려 코웃음
잘 먹으면 고맙고 예쁘게 보여 더 주고 싶고
막 퍼주고 싶잖아요?
아량을 베풀고 여유를 보이는 것은 하나의 가식이랍니다.
성질 사납고 더러워 뭘 보며 요리 한다면 질색해요
대충 넣고 대충 조려 끓여먹고 구워먹으면 되지
주물럭거리며 뭘 더 넣을까 말까, 행위자체를 무시해요
안경에 뿌연 성에도 끼여 잘 안보여 그런가?
남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운다는 것을 용납을 못해요
대충 먹고 허기 면하면 되고
뭘 그렇게 못 먹어 안달이냐고 비난 한다. 요리하는 과정을 얘기하고 입에 오르내리면
지레 변이라도 당할까 순식간에 안 보인다.
2025 3/11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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