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산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3-30 13:01

본문

산불 / 성백군

 

 

성묘객 실화로 인한 경북 산불

1인치도 안 되는 라이트의 고운 불꽃이

의성에서 시작하여 안동-청송-영양-영덕까지

7일을 이어지면서 피해 면적이 38,000ha, 서울시 면적의 80%가 전소란다

전국의 산불특수 진화대가 동원되고 헬기가 날고

하지만, 바람의 속도가 초속 30m라니 사람이 어찌하랴

불붙은 솔방울과 삭정이의 비화(飛火)

집 떠난 대피 주민이 37,000, 죽은 사람이 30명이란다.

 

여기저기 잿더미가 된 마을

우리에 갇힌 짐승들이 영문도 모르는 채 새까맣게 타 죽고

갓길에 세워둔 자동차는 애꿎게 녹아내렸고

평생 일군 살림살이 하루 사이에 말짱 황이다

, , 이게 어째 사람[성묘객] 탓이냐

바람 탓이지, 아니야 날씨가 건조한 탓

, , 하지마라, ,탓하면 다 타버린 탓타령이 위로가 되랴

 

구원은 비

몇 안 되는 빗방울이 구세주다

옷을 가져오고, 먹거리를 만들고,

저들도 다 피해 주민이지만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눈물겹다

모이는 구호 현금이 며칠 사이에 수십억 대가 넘는다고 하니

감동이다. 고난보다 더 힘센 인정

바다 건너 미국에 있는 나에게도 전이되어

무관(無關)을 무시하고 울컥울컥 눈물을 쏫는다

 

싸우지 마세요. 야당 여당

나라에는 여러 당이 있어야 균형이 잡히느니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였습니다.

정치인들이여 인제 그만 화해하고 마음을 합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어 주십시오

인제, 산불도 잡혔으니, 나라도 바로잡아 주시옵기를……

그리고 하나님, 지난날의 모든 일들을

은혜로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1478 - 03292025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과거는 태워 버리고 다시
시작하라는 하늘의 명령 아닐까요

머나먼 미국에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다시 도약하는 동력이 될것입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망합니다

Total 23,759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1 6 01-16
2375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17:12
2375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15:07
23756
목련 합창 새글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11:31
2375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9:05
2375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6:32
23753
목숨 새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5:48
2375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1:36
2375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0:08
23750
본전생각 새글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4-01
2374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4-01
23748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4-01
2374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01
23746
시간의 노을 새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01
23745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01
2374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4-01
23743
포항 새글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4-01
2374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01
23741
4월에 새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4-01
23740
친구 새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4-01
23739
동백의 눈물 새글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4-01
23738
지각생 새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3-31
2373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31
2373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3-31
2373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3-31
23734
하얀 사랑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3-31
2373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3-31
23732
꽃길 댓글+ 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3-31
2373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3-31
237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3-31
2372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3-31
2372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31
2372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3-31
2372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3-31
2372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3-31
23724
벚꽃처럼 댓글+ 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30
2372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3-30
2372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30
23721
모닝커피 댓글+ 1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3-30
23720
버드나무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3-30
열람중
산불 댓글+ 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3-30
23718
영계백숙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3-30
23717
벚꽃 추억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3-30
23716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3-30
23715
강자의 힘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3-30
23714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3-29
2371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3-29
23712
한강의 기적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3-29
23711
잃어버린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3-29
2371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3-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