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말이 없는데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세월은 말이 없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1회 작성일 25-04-11 00:29

본문



세월은 말이  없는데 / 유리바다이종인


세월은 말이 없는데 사람이 세월을 만들더라
인생은 발끈 벌침을 쏘듯이 가만있지를 못한다
입은 살아 흘러가는 강물이라고도 하고
바다 같은 세상이라 말을 퍼뜨리며 잠시도 그냥 있지 않았다
젊잖은 세월 속에 너와 나는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왔다
인생이 지어내는 사고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이걸 되새김질 하는데 하얗게 반평생을 넘겼다
나의 고백은 미안했다는 말밖에 없다
그때 아름다웠던 날들이여,
이제 나는 아름답지 못하였다 말로 대신하며 안부를 묻는다
해운대 바닷가에 사는 여인에게도 미안했다
기껏 산을 보여주거나 감포 바다를 보여주었을 뿐이다
신천 강가에서 나지막이 흐르는 물소리도 들려주지 못했다
늦은 저녁에 알고 보니 사실 나는 글을 써도
시인의 음성으로 사랑하지 못했다 
시인으로 착각하며 살았을 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앞에 나오기 전에 미리
입술에 기름치고 나오는 인간보다
비록 말을 더듬어도
천천히 자세한 말이 더 낫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인 시인님 그때가 좋았습니다
저가 시마을 작가시방 운영자를 만 5년을 했지요
그 것이 배탈 난 사람이 있어 치료 차 저가 그만 두 었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나는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힘이 된다면 시인님 갚은 분이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도 이젠 팔십 중반이 넘었습니다 
졸업장 없는 졸업 할 때가 다 되어갑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Total 23,879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9 6 01-16
2387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 18:10
2387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6:47
23876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11:57
2387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 10:33
2387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8:55
23873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7:18
2387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6:48
23871
나 위하는 길 새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5:28
23870
그때 그 마음 새글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5:01
23869
계절의 씨름 새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14
23868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14
2386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14
2386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14
23865
꽃신 새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4-14
23864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14
23863
엄마 새글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4-14
2386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14
2386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4-14
23860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14
2385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4-14
2385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14
2385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4-14
2385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14
23855
겨울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13
23854
샛문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13
23853
계절 기록 댓글+ 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13
23852
잃어버린 말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4-13
23851
내게 묻는다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13
23850
땀 거짓 몰라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4-13
238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4-13
2384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4-12
23847
존재의 가치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12
23846
운명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4-12
23845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4-12
2384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12
2384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4-12
2384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4-12
23841
봄 여행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4-11
23840
등대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4-11
2383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4-11
23838
민들레 댓글+ 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4-11
23837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11
23836
분수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4-11
2383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4-11
23834
제자리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11
2383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11
23832
파도가 치면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11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11
2383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