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손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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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손이 되도록
노장로 최홍종
정말 간절하게 꼭 이루고 싶을 때
비는 것은 손뿐이지만 손만으론 모자라서
발까지도 비는 것이니,
발이 손이 되도록 애원하니
부탁을 꼭 들어주어야 할 것만 같다.
신발은 발에 꼭 맞고 발걸음이 빨라서
발 벗고 나서서 적극적으로 발이 넓고
발이 익은 곳에는 아낌없이 수고하고 노력하여
자주 다녀보아서 발에 익은 골목길 그 길에 익숙하다
발걸음도 발그림자도 죽기 살기로 열심이다
발걸음이 뚝 끊어지면 눈에 보이고
하릴없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자주오고가고 했건만 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구설수에 오른다
발이 내키지 않아도 꾹 참아야한다
발길이 발에 채이고 발이 , 발이 저리도록 말이다.
2025 4/1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손 비벼 날 낳으셨다
공백미 일백집을 얻어 부처님전에
올려 나를 낳았다
아들 낳게 해 달라고
일백일 기도로
그래서 딸이지만 아들로
며너리지만 아들 노릇
이 모두가 나의 팔자인가
팔자는 피해 갈 수 없다고 했다
난 난 지금도 남자이고 싶다
안국훈님의 댓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시원찮은 사람이
태연하니 거짓말하고
못된 짓 골라하는 사람 있습니다
요즘 발까지 빌어도 모자란 어려운 시국입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