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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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04-01 12:16본문
그 해 4월 /김안로
아홉 달 모두가 4월이었던 2014년
세상의 땅 , 곳곳은
떨면서 갈라져 그 속을 내보이고
바다는
쉬지도 않고 널뛰다
들뜬 마음 지나가는 배
단번에 엎어버렸지
삽시간에 닥친 아수라장 속
오래 버티지 못하는 애타는 절규
하늘은 눈감고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세월만 길더라
우리, 울다가 웃다가 하면 누가 욕할까
울다가 울다가 또 울다가
해 저물 때까지 마음도 울다가
이제는 그만 울어야 맹세 길어도
이래저래 눈시울 젖어
4월 아홉 달 한 해가 퉁퉁 부어서
넘어가던,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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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동화님의 댓글
운동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4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