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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젖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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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11-18 22:22

본문

 

가을에 젖은 마음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문득 낙엽은 떨어져

문 앞에 누웠네요.

나는 무심코 그 낙엽

소리내 밟아보았더니만

바스라- ……

적막을 얇게 덮고 있던

나뭇잎은 아프다고 소리치며

나지막이 젖은

가을의 마음을

그대로 토해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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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의 마지막으로의 인사일까?
처절한 절규 바스라ㅡ악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 찬비에 바스라ㅡ악의 처참한 소리조차 못 지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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