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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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3회 작성일 21-10-31 06:18본문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하루아침 칠면조 되었나
계절상 가을 중턱 접어드니
가슴에 쓸쓸함 일렁인다
하늘 끝 어디인지 모르게
상승하던 기온도 가을 앞에
머리 조아리게 하고 있어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계절
끝판 왕이던 더위 나락 치며
한풀 꺾어 추락시키고 있다
제 몸매 모두들 자랑하려
하늘하늘 날개 달던 의상도
뭔가 하나씩 덧입고 있다
갈매기 한 쌍 사랑 낚으려
꿈 안고 쪽빛 하늘 날개 향해
나래 화알짝 펼치고 있어
시인의 뜰 추억 속의 사랑
불타는 단풍잎의 물결처럼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하루아침 칠면조 되었나 계절상 가을 중턱 접어드니
가슴에 쓸쓸함 일렁이매 하늘 끝 어디인지 모르게
상승하던 기온도 가을 앞에 머리 조아리게 하고 있어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계절 끝판 왕 더위도 나락 치며
한풀 꺾어 추락하고 있어 제 몸매 모두들 자랑하려
하늘하늘 날개 달던 의상도 뭔가 하나씩 덧입고 있다
갈매기 한 쌍 사랑 낚으려 꿈 안고 쪽빛 날개 향하여
나래 화알짝 펼치고 있어 시인의 뜰 추억 속의 사랑
불타는 단풍잎의 물결처럼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의 마지막날도 저물고 있네요.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무엇 하나 결실을 이룬 것이 없이 계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 느낌. 쓸쓸하네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불쑥 찾아왔던 한파 영향인지
하루 다르게 타오르는 오색단풍을 보노라면
절로 탄성이 자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슴 한켠으로 찾아오는 쓸쓸함도 어쩔 수 없지만
행복한 11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지도 않게 떨어진 기온으로
가을이 왔음을 실감했는데
이제는 가을이 가려 합니다
쓸쓸한 계절 가을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웠다 할 수 있죠
11월의 첫날입니다
한달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빕니다^^
뭉실호방님의 댓글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월이 되니 마음이 산란해집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와서 시인의 정원의 시향 가슴에 담뿍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