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머물다 가는 찻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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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3회 작성일 23-01-13 13:06본문
노을이 머물다 가는 찻집에서 / 최영복.
해 질 녘 바닷가 호적한 카페에 앉아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향기와
지난 추억 한 스푼을 섞어 놓고
그 옛날 감정을 후벼 파내듯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연주곡 소리가
내 심장 깊숙이 스며든다
괜스레 마음이 시큰 거리더니 덜컹거리는
낡은 영사기에서 흑백 필름이 돌아가듯
지난 시간을 풀어놓으니
창문 너머 먼 지평선을 수놓았던
금빛 노을도 차가운 겨울 바닷속으로
서서히 녹아내린다
어쩌면 내 사랑도 밤바다로 달려가
거친 파도 속을 넘나들던 쪽진 달그림자처럼
긴 겨울밤을 고독하게 사위어 가는가
해 질 녘 바닷가 호적한 카페에 앉아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향기와
지난 추억 한 스푼을 섞어 놓고
그 옛날 감정을 후벼 파내듯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연주곡 소리가
내 심장 깊숙이 스며든다
괜스레 마음이 시큰 거리더니 덜컹거리는
낡은 영사기에서 흑백 필름이 돌아가듯
지난 시간을 풀어놓으니
창문 너머 먼 지평선을 수놓았던
금빛 노을도 차가운 겨울 바닷속으로
서서히 녹아내린다
어쩌면 내 사랑도 밤바다로 달려가
거친 파도 속을 넘나들던 쪽진 달그림자처럼
긴 겨울밤을 고독하게 사위어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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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도 몇 번을 그런 커피 한잔을 마시곤 했지요
서해안 고향 바다에서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