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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와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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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3-02 12:42

본문

종달새와 제비 /차영섭

 

어릴 적 나의 친구, 종달새와 제비

헤어진지 어언 반세기가 훌쩍 넘었네

아침 이슬 털어

청보리밭 논두렁에서

까만 고무신은 훌쩍 젖었고,

파다닥~ 놀랜 종달새,

어랑에서 수직 상공으로 난,

가슴 설레며 애달픈 노래

아롱진 그 모습 보고파라

 

추억의 대명사, 제비 더불어

처마 밑에 노란 입술의 아기 제비들

아 그 옛날에 그리움만 솔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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