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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닐 영은 말해보시오 =박정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8-05 19:42

본문

닐 영은 말해보시오

=박정대

 

 

    닐 영은 말해보시오 당신네 밴드 미친 말이 추구하는 음악은 도대체 무엇이오 그는 나뭇잎처럼 껄껄 웃었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말발굽처럼 떨어지며 시원한 바람을 보내왔다 추분을 지난 지 한참이 되었지만 지구의 낮은 아직 밤보다 조금 긴 것 같았다 돌고래들은 먼바다에서 그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삶의 내면을 가로지르고 있었고 삶의 외곽 지대에는 우주를 떠도는 돌덩이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돌덩이는 말해보시오 도대체 음악은 무엇이오 시는 무엇이오 돌고래는 말해보시오 미친 말이 검고 커다란 눈망울을 껌뻑이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낡고 오래된 지구의 저녁이다

 

 

   문학동네시인선 085 박정대 시집 그녀에서 영원까지 106p

 

 

   얼띤感想文

    말해 보오리다 한참 침묵하며 말 갈퀴 쓰다듬으며 시커먼 고삐 한 번 더 당기는 닐 영, 그러면서 저 먼 산 어느 한 기슭을 가리키며 오늘 저녁은 별똥이 참 아름답소 저 별똥이 아니었다면 어찌 이 얼굴에 화장기나 했겠소이까, 가뜩이나 좋지 않은 면짝에 똥칠이나 되지 않았겠소 그나저나 종일 돌처럼 앓은 일에 젖은 뿌리는 괜찮을는지 몹시 걱정이었소 떨어지는 꼬리 보자 하니 흔들거리기만 했겠소이까 온몸 뒤틀다 구토까지 했겠거니 이 어찌 침닉에 부끄러움은 둘째 치더라도 환하게 뚫은 구멍은 안 있었겠소 시원한 바람은 좀 되었으리라 보오 이번 돌아오는 안식일에 혹여 만날 일 있겠습니까마는 그렇다고 돌로 쳐 죽이진 마시오 오직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는 초로일 뿐 무슨 과녁 거리나 되겠소이까 그럼 이만 쉬시오

    束 崇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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