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石) 속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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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石) 속의 영혼
산도 들도 아닌 도심 속 내 직업전선에 서서
그저 말없이 내 삶의 두툼한 피부가 되어 살던 돌담
내가 어려움에 부딪친 날
비 바람 눈 어느 도전도 守護神같이 보호해준 돌벽
나와 같이 보낸 긴 세월 속
이제는 난 돌 속에 뻗친 신경을 보게 되었지
그 날 멈춤 대신 돌진을 밟아 널 망가트린 미친 놈
부서 진 돌(石) 속에 살아있는 영혼을 깨워
장지로 실려가는 아픔을 내 가슴에 전이 시켰어
구차히 돌진을 해명하던 미친 인간도
뉴스 속에서 보던 별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나도
돌(石)의 묵묵한 돌대가리를 추앙하며
속에 든 영혼에게 돌이 되어 다시 돌아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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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그 돌대가리를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인간, 거기서부터 고통과 번뇌는 시작합니다.
남보다 앞서고 싶은 욕망을 기치로 삼고....
전진하는 생각이 저돌적이 될수록
더 돌대가리다워지는 인간, 돌의 영혼과
대화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감사하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복잡한 세태 속
복잡해진 머리도
아마도 전화기를 들여다 보다
사고를 낸것 같군요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그의 비싼 BMW528
박살이 나고, 내 사업체 벽은 전면 재 수리
그가 돌대가리라도 불가능한 불상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