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소리를 떠난 상 없는 해가 내게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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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4-10-06 17:45본문
색色과 소리를 떠난 상相 없는 해解가 내게 떠 있다
사문沙門/ 탄무誕無
깨침을 향해서는 어떠한 이유도 있을 수 없었다
화두話頭만 또렷이 그리며
다른 데(마음 행위에) 절대 팔리지 않게 해서
화두話頭만 반드시(기필코) 따라가는 것
진실(절대적 진리= 영원불멸 실체, 붓다)과
대치한 꿈(제도권= 환영幻影= 마야= 인간 세상)의 현격한 차이를,
벼랑 끝으로 나를 자꾸 내몰아
나에 대한 혹독함으로 극복(수행)하는 것,
화두가 커다란 의지처였고
이것이 나보다 먼저 확철대오廓徹大悟 한 선각先覺의 교(敎=가르침, 말)를
그대로 따라 했던 유일한 방법
간화(看話= 화두 그리는 작업, 수행)에 들면
인간에 대한 염증厭症도,
지나간 세월에 대한 회의懷疑도 들어올 수 없었다
무조건 화두話頭를 그리며 그리 따라가야만 돼지,
뭐!
딴 거?
어떤 거?
화두 말고는 이유가 없다
목숨도 가져가라!(목숨 떼놓고 화두만 간했던 처절했던 수행, 위법망구爲法忘軀)
화두만 죽을 둥 살 둥(죽을 동 살 동) 모르고 들 테니(그릴 테니),
화두에 모든 걸 걸고ㅡ 모든 것을 묻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에서
끊기지 않게 대의정(大疑情= 대의심)에 찬(갖고) 화두를 달아달아(연달아) 처대었으므로
생生하는(망상= 떠오르는 생각과 경계) 모든 것은 산 채로 화두에 생매장되었다
화두만 죽으라 그리고 그리고 그려
몽중일여夢中一如r, 숙면일여熟眠一如가 헤아릴 수 없이 반복 발현發顯되었고,
화두가 저절로 간看해지는 득력得力이 있고, 동정일여動靜一如r가 됐다
제대로 화두 일 획만 딱 그리면 생生하는 건 곧장 죽고 만다
육신이 생生하고 육신이 죽는 육신의 생사生死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참, 많이
미친 듯 치열하게 화두를 간(看= 그렸다)했다(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려면 미쳐야 한다, 미쳐야 미칠 수 있다)
가나오나, 자나 깨나, 죽으나 사나,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일등 선방禪房, 최고의 토굴 무문관無門關이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마음의 밭에 두타頭陀, 두타頭陀, 타두陀頭 밭 갈기 하여
마음 밭에 씨 뿌려 가꾸어
마침내 실존(현존)하는 붓다와 계합契合했다(단박에 깨친 돈오頓悟)
한밤중에도 벌건 대낮보다 더 환한
이름과 색과 소리를 떠난
일체 어떤 상相도 없는
해解가 내게 떠 있다(이명절상離名絶相의 도리道理)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해도
'아무것도 없음'이 '텅 빔'을 밝게 비추고
'밝고 밝은 텅 빔'이 '아무것도 없는 나'를(진아眞我= 아무것도 없는 나가 참나) 내리비추는
허명자조虛明自照한 해解가 늘 나와 함께 있다
꺼지지 않는 등불 - 지지 않는 태양,
일체 만물이 다 해解 아님이 없다
붓다는 나의 공주共住(나와 함께 사는 붓다)
모든 원리原理의 성자聖者,
상주常住하는 선사자禪師者,
자나 깨나 모든 만물(인간)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현자(祆者, 하늘님)
*
*
생生하는(망상=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경계) 모든 것은 산 채로 화두에 생매장되었다/
이 서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비로 더 친절히 말씀드리면(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서사敍事하면) 이렇습니다.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가 죽고,
/조사가 나타나면 조사가 죽고,
/부모가 나타나면 부모가 죽는다.
/장애가 나타나면 장애가 죽고,
/경계가 나타나면 경계가 죽고.,
/망상이 나타나면 망상이 죽는다.
= 나타나는 모든 마음 행위는 다 죽는다
해解 =
이렇게 해解 한글 자字로(단축모드, 단축어),
한자漢字가 단축모드로 사용되는 것이 한문의 특징인데,
특히 고도의 함축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선가(禪家= 깨친 문중門中)의 특징(주특기)입니다.
여기서 '해解는 해탈解脫'이란 뜻으로 이것은 선가적 표현 방식입니다.
두타頭陀, 두타頭陀, 타두陀頭/
험난하고 험난했던 것을 표현한 것으로써
최고의 고난이도 수행, 저의 두타행頭陀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붓다/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얼굴,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고향,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부모,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스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이름과 수많은 형용어(수식어)가 있습니다.
수많은 이름과 수많은 형용어(수식어)에 속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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