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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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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24-10-22 08:40

본문

홍시

목산

뉘 집 담 넘어 감나무 나뭇잎

무수리가

데려 갔는지

가지마다

알몸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시집갈 날

기다리며

너를 사랑한다 해도

그대 보이지 않고

소식 준다는

까치 아줌마

내 고운 얼굴만 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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