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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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겨울나무 / 孫 紋
다 내려놓은 빈 가지 사이로
붓칠하고 지나가는 바람과
이따금 샤워해주는 빗물과
하얀 눈발에 담금질하고 있다
주술부리는 햇살 마력에 젖어
알몸에 봉긋 솟은 여린 입술로
새봄의 환타지를 물들여 가리
허공을 메달은 겨울나무는
지금 이 순간도 꿈을 꾸고 있다
댓글목록
DARCY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반갑습니다
꿈꾸는 겨울나무 빈가지에도
봄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군요
인내의 시간 바람, 빗물,눈발
온전히 받아 들이면서 새봄의 환타지를 ...
고운 시에 잠시 머물며 지나간 우정을 생각 해봅니다
우리는 시마을에서 많은 일들을 공유 했지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잊지않고 있습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 하세요 그대로조아님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윰방 DARCY 방장님!
건강이 좋지 않은 허리 안환의 몸에도 불구하고
먼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마을 자게방에 글을 올리면서 알게 된
우리는 오래된 우정의 친구라 기억하고 있지요
취미삼아 쓰던 것이 일주일에 한 편은 쓰게되어
어엿한 노년의 공간의 친구가 되었습지요.
茶방장님은 글을 풀어내는 재주가 있으신 듯하여
그 쪽으로 정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올해는 靑巳의 지혜와 건강으로 쾌유하시길.....(*)
안산님의 댓글

자연은 무한한 시의 밭이요 놀이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앙상한 가지에 붓칠하며 지나가는 바람
그 바람으로 인하여 몇 달 후면 연둣빛 싹이 돋겠지요.
예쁜 시에 매료되어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대로조아 시인님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은 무한의 시의 밭이요, 놀이터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자연이 눈에 들어와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 입니다.
자연에서 자라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純理에 삶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안산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