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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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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회 작성일 25-01-08 10:41

본문

짧은 시간 동안에 

-사랑

 


 

나무는

발걸음 소리에

울고 있는가, 오래된

거미줄 속에서

파닥거리며

잠자리가

만든

미로의 길에서

 

새는

강물과 뒤섞인

안개를 바라보고 있는가?

물보라에 삭아버린 안개

그 모습을 보고 있는가,

 

구름은

짧은 시간 동안

고통에 웅크린

바람, 눈. 눈바람 소리에

울다 가는가.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울고 있는 시선에 가 있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애뜻함 애잔함.............
아마도 사랑이라는 것을 봅니다.

올 한 해도 좋은 일로 채우소서.

이옥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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