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몇 분간 내리다 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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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몇 분간 내리다 마는 눈
정민기
그리움이라도 되는 듯
딱 몇 분간 내리다 마는 눈 맞으며
기웃거리는 차가운 바람 속에
홀로 불 꺼진 가로등처럼 서 있다
다시 오기 너무 먼 거리에 있는 웃음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조차
밤하늘 별 반짝거리는 징검다리 건너갔다
범종 소리처럼 들려오는 새소리
잠을 자면서 뒤척거리는 꿈 때문에
한 장의 기억은 보란 듯이 어두워져 가고
또다시 겨울의 끝은 고드름이 녹는다
빈자리를 채우며 밝게 빛나는 햇살
생각이 많은 사람이 문득 걸어가는 길가
지난 기억처럼 곁을 맴도는 바람 소리
자꾸자꾸 거슬리게 들려오고 있다
새벽에는 끄집어 당기는 추억이 많다
울어 주던 새가 날아간 자리마다
그 사람 없는 텅 빈 마음인 듯!
정민기
그리움이라도 되는 듯
딱 몇 분간 내리다 마는 눈 맞으며
기웃거리는 차가운 바람 속에
홀로 불 꺼진 가로등처럼 서 있다
다시 오기 너무 먼 거리에 있는 웃음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조차
밤하늘 별 반짝거리는 징검다리 건너갔다
범종 소리처럼 들려오는 새소리
잠을 자면서 뒤척거리는 꿈 때문에
한 장의 기억은 보란 듯이 어두워져 가고
또다시 겨울의 끝은 고드름이 녹는다
빈자리를 채우며 밝게 빛나는 햇살
생각이 많은 사람이 문득 걸어가는 길가
지난 기억처럼 곁을 맴도는 바람 소리
자꾸자꾸 거슬리게 들려오고 있다
새벽에는 끄집어 당기는 추억이 많다
울어 주던 새가 날아간 자리마다
그 사람 없는 텅 빈 마음인 듯!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그 사람이 없는 텅 빈 마음인 듯
이런 겨울에 혼자라는 사실자체가
더 외로움을 더하는 계절인 것을
체감하게 합니다.
둘이라면 추위도 세상의 힘겨움도
먼지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