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후회
길가 옷가게
맘에 드는 옷이 보였다
가지고 온 돈이 없는데
그렇지 카드가 있었지
창문을 밀고 들어가
가격표를 보고
이 옷을 사야 하나
망설였지만,
입어 보세요
상냥한 말씨는
내 몸에 꼭 맞는다
순간, 오렌지 색
소 한 마리
외상으로 잡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돌아와서 몇 날 며칠을 후회하는 동안
헛웃음은 후회의 맛이 얼마냐고
가격을 묻고 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주신 시
제 마음속에 오랫동안 파문이 일 것 같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콩트 시인님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