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청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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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12-14 11:41본문
아직도 청춘인가 봅니다
잠은 오지 않고
죽은 자들만 머릿속에 와글거리는데
구슬프게 들리는 트로트 가락은
왜 이리 서러운지요
젊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꺼지지 않는데
성취해야 하는 강박관념은 구슬픈 노랫말을
발밑에서 머리까지 끌어들입니다
지나온 나날을 후회하지 말고
그저 그렇게 살다 가라 하네요
내 몸을 겹겹이 싸고 있는 오래 살고 싶은 욕망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하지만
이젠 벗기고 벗겨야,
지루하지 않게 살 수 있답니다
삼 백 년을 살고도 그늘 드리우는 느티나무
그늘지고 외로워도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
당신의 진솔함에 다소곳이 머리 숙어지네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되돌릴 수 없는 내 젊음도 얹어 놓아 봅니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시인님들 안녕 하세요^^
시마을을 오랫만에 들어 왔네요
그동안 가을 걷이로 무척 바빠답니다
한가한 겨울은 자주 들릴깨요
모두 건강 하세요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사일 하시면서 시를 쓰시는 것 자체가,
삶이고 시이고 진심이 아닌가 싶어,
항상 시인님의 시를 흐뭇한 마음으로 읽게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틈내어 진솔한 시 올려주셨으면 하는
마음 전해드립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덜길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 가셔서 더 반갑습니다
뒤늦게 농사 일을 해보지만
정말 힘이 드는것은 사실 입니다
허지만 농한기가 있으니
그래도 견딜만 하네요 ^^
나덜길 시인님 응원에 힘이 솟아 올라
내년 농사 일은 훨씬 수월 하겠네요
감사 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음은 내 나이 어디쯤에 있는 것인지...
중간중간 자아성찰을 해서 맞춰놔도 어느새 마음은 또 나이보다 뒤쳐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