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꽈배기
찹쌀 꽈배기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
쫄깃쫄깃
하얀 가루 설탕까지
눈처럼 뿌려주는
설탕 꽈배기 안 먹어 봤으면
입술을 달싹거리지도 말라는
것이다
입안에 꽈배기를 볼따구가
터질 듯이 우겨넣고
어금니가 닿지 않아도
하악 관절을 움직이다 보면
결국에는 다 씹히는
달작지근 함이 뇌리를
자극 하며 엔돌핀 팡파레가
터지고 있다
이것은 탄수화물의 극치인가
이것은 포도당 덩어리의
극치인가 인간의 머리를
황홀경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므로 천사와 악마의
두개의 페이스 야누스인가
건빵속에 숨어 있는
별사탕처럼 입안에서
달게달게 녹아 내리며
피아노 소나타가 잇몸과
잇속을 누비며 건반처럼
연주를 한다
흰 싸락눈 같은 설탕이
펄펄 흩 날리며 녹아내린다
꽈배기의 하이얀 속살이
한점 한점 한결로 뜯어져
식도를 포만스럽게 넘어 간다
찹쌀 꽈배기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
쫄깃쫄깃
하얀 가루 설탕까지
눈처럼 뿌려주는
설탕 꽈배기 안 먹어 봤으면
입술을 달싹거리지도 말라는
것이다
입안에 꽈배기를 볼따구가
터질 듯이 우겨넣고
어금니가 닿지 않아도
하악 관절을 움직이다 보면
결국에는 다 씹히는
달작지근 함이 뇌리를
자극 하며 엔돌핀 팡파레가
터지고 있다
이것은 탄수화물의 극치인가
이것은 포도당 덩어리의
극치인가 인간의 머리를
황홀경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므로 천사와 악마의
두개의 페이스 야누스인가
건빵속에 숨어 있는
별사탕처럼 입안에서
달게달게 녹아 내리며
피아노 소나타가 잇몸과
잇속을 누비며 건반처럼
연주를 한다
흰 싸락눈 같은 설탕이
펄펄 흩 날리며 녹아내린다
꽈배기의 하이얀 속살이
한점 한점 한결로 뜯어져
식도를 포만스럽게 넘어 간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시장에서 꽈배기 한개
먹어 이질감 느낍니다
메가톤급 시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