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본 시인의 얼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못 본 시인의 얼굴
폴 차
못 본 당신
분명 시인의 모습을 가졌을 거예요
시인은 통상 모습을 감추고 살아도
풍기는 향기에 들통이 나요
예리한 감성에 스스로 찔려 흘린피에
얼굴은 미소 없는 창백한 얼굴
이를 숨기려 혼술을 즐기지요
간간히 미로에 빠져 헤매다 찾은
흐미한 불빛에 안도의 한숨, 그러나
그 사이 생긴 주름살은 숨길 수 없고
이 글을 읽는 순간 당신은 내게 들켰어요
내 당신을 본 적 없어도
십중팔구 태어난 시인입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눈부신 아침,
묵은 해가 껍질을 깨고
새해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나날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콩트 시인님에게도
밝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