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페이지 정보
작성자 Usnime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0회 작성일 24-10-28 17:38본문
2%
어떻게 사람이 그래?
사람이 아니야
저런 게 어떻게 사람이야
%, 너와 나 사이에 가로 놓인 벽 하나로
너는 평생 나를 이해 못할 거야
나는 평생 너를 이해 못할 거야
너는 나를 욕하고
나는 너를 흘기며
화나고 괴로운 밤을 지내겠지
동물원에서,
우리에 갇혀 나뭇잎만 씹고 있는
같은 곳을 뱅뱅 도는
이해 못 할 침팬지와 오랑우탄에게는
연민의 눈빛을 보내면서,
애정의 몸짓을 보이면서
그래 딱 2%.
사람의 유전자와 딱 2% 다른 그 짐승들을
연민하고 애정하면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상실감을 2%라는
표현으로
인간의 미묘함을 잘 표현하고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Usnimeel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