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한 봉지에 내가 향기로워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새우깡 한 봉지에 내가 향기로워진다
정민기
봄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어느 바닷가에서
새우깡 한 봉지에 내가 향기로워진다
꽃보다도 먼저 향기로워지는 나
1월을 다 보내고 나니 어느덧 2월
새해가 왔다는 즐거움도 그때뿐이었다
정자에 앉으니 따스한 햇살 파고들어
알처럼 부화한 것 같기라도 한 듯!
마음 정원에는 그대라는 꽃이 피어 있다
부풀어 올라 각을 잡은 듯한 바람 소리
고독은 모래알 같아 더는 헤아릴 수 없다
이별 뒤에 마주한 빗줄기에
고스란히 흘려보내는 눈물의 강
언젠가는 메말라서 쩍쩍 갈라지겠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눈빛이 순수하게도 스치듯 찰랑거리고
낙엽처럼 바스락거린다, 이 마음
참 너그러운 발걸음으로 다녀간 비
정민기
봄을 부르는 비가 내리고
어느 바닷가에서
새우깡 한 봉지에 내가 향기로워진다
꽃보다도 먼저 향기로워지는 나
1월을 다 보내고 나니 어느덧 2월
새해가 왔다는 즐거움도 그때뿐이었다
정자에 앉으니 따스한 햇살 파고들어
알처럼 부화한 것 같기라도 한 듯!
마음 정원에는 그대라는 꽃이 피어 있다
부풀어 올라 각을 잡은 듯한 바람 소리
고독은 모래알 같아 더는 헤아릴 수 없다
이별 뒤에 마주한 빗줄기에
고스란히 흘려보내는 눈물의 강
언젠가는 메말라서 쩍쩍 갈라지겠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눈빛이 순수하게도 스치듯 찰랑거리고
낙엽처럼 바스락거린다, 이 마음
참 너그러운 발걸음으로 다녀간 비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겨울비와
봄비의 그 중간에 서 있는
심사를 알 듯 싶습니다.
새우깡 한 봉지의 추억과
기다림이 기쁨을 안겨줍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기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