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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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아내가 노래를 부른다
가요도 가곡도 아리아도 아닌
찬송가를 가요조로 부르는 여인麗人
딸의 손에 이끌려 교회 문턱을 넘었지만
아직도 갸웃거리는 아내의 고개
초보 신도의 신념이 언제 익을지 모르지만
문을 나서면서도 이어지는 허밍
그 긴 여운으로 고운 하루를 엮는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안산시인님
아내분의 허밍에서 행복이 흘러나왔음을 봅니다
가족이 신앙안에서 하나 된 모습 아름답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토속신앙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교회에 나가더니 권찰이라는 직분을 받아왔더군요 ㅎ;
가정의 행복은 어느 한 가족의 신념으로도 이루어지고
굳어진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시제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