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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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4-19 21:46본문
사랑니가 외롭다 못다한 말이 붉은 그림자로 남는다
어수선한 하루를 스케일링한다 욱씬거리는 그리움의 군더더기가
저리다
가을이 흘리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나의 침묵과 너의 침묵 사이
아련한 향기가 여물고 있다
야윈 저녁을 젓가락으로 집는다 휘어지는 허기를 너를 기다림으로
채운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쓴다는 것,
어쩌면 첫사랑의 아픔을
그 열병을 다시 앓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첫사랑을 추억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에겐 한평생 아픔일 뿐입니다.
속내를 들켜버리자 가버린 애인처럼
시도 저의 속내를 알고 있는 듯
소금인형처럼 녹아 모래알로 흘러내립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