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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62회 작성일 18-09-23 00:37

본문


산다는 게 무엇인가/은파 오애숙

이생에서 숨 쉬며 호흡한다는 건 살아있다는 것
숨 쉬나 쉬지 않느냐는 생명체와 무 생명체의 차이점
언제부터인지 서로 소식 끊겨 바삐 지냈던 까닭이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그리 믿고 싶었던 맘인데

요즘 계속 지인들 아침 햇살에 사라지고 있는
풀잎 위 이슬방울 이기에 족히 당황하는 심연 속에
백 세 널널 하게 살 모양새로 정정하던 그대가 정령
이생 하직했다니 정신 번쩍이는 황망함일세

그대와 마지막 대화가 언제였나 회도라 보고파
홈피 매만지는 황당에 당황이 무감각증에 걸린 모양
무덤덤한 건 정신 차리란 신호라 깨달음에 정신 곧 춰
슬픔의 눈물 허공에 던지나 애수에 찬 마음일세

허나 당황의 늪에 서성이고 있어 나를 돌아보고자
앞만 보지 말고 옆과 뒤돌아보며 정진해야겠다 싶으며
오는 순서 있어도 가는 순서 없다는 말 실감하고 있어
죽음의 사자 앞에선 어느 사람도 예외 없음, 깨닫네

산다는 게 무엇인가 목표 지점 향해 가는 것
돌아갈 곳이 내게 있어 본향 향해 직진하고 싶은데
왜 이리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는 미로에 갇힌 건지
헤매고 있는 자신 발견해 올곧게 가려 애쓰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한국 문인 중 최근 2년 이상을 [시백과] 
[시인의 시]에서 연결되어 댓글로 소통했던
시인 박가월님의 소천은 안타까움이었다

외길 40 여 년의 세월 많은 유혹 속에서도
오직 한 길 문학의 길 걸으신 그분의 발걸음!!
그분의 삶은 모든 문인께 귀감 된 삶이었다

살아도 산다 할 수 없는 연세가 아직 아닌데
산행에서 소천 하셨다고 하니 예측할 수 없어
죽음은 각처에서 우릴 향해 도사리고 있는지

갑작스런 비보는 많은 이들께 안타까움 자체!!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가월 시인 프로필 을 보면 본명은 박완규(1954년생) 월간『문학세계』시 신인상
한국문학작가연합 편집국장 , 서울대 문학과예술 동호인 ,계간『문학에스프리』운영위원
계간『현대문학사조』 편집위원 시집『황진이도 아닌 것이『한 남자의 한달생활비내역보고』(2011)

구로 시민 방송 FM 에서 프로그렘을 진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http://blog.daum.net/gawoul

[시백과]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리는데 시인께서 작품을 [시인의 시]에 한 달에 3~4번 작품 올려서
댓글로만 주고 받았는데 어느 날부터 작품 올리지 않아 무슨 변고가 있나 궁금했던 차에 우연히
비보 접하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살아 생전 그 분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했을 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다음에 천국에서 뵙는다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 이랄까... 자책 이랄까

2 여 년 서로가 서로에게 댓글 달던 소통, 과거의 추억 되었답니다.  큰 오빠 나이와 같아서 푸근한
오빠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았던 기억!! 이젠 철저한 과거가 되었답니다. 아쉬움 맘속에 물결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무렵이었고 다녀와서는 [시마을] 작품을 올리며 이곳 문인과 소통했기에 전혀
3개월 동안 무 신경이었던 까닭에 이제서야 비보 접하게 되어 안타까움의 물결 일렁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확인하여 보니 한국에서 활동 중인 친구 김민소를 찾다가 우연하게도 [시백과/시인의 시]
발견하여 2015년 12월 23일부터 회원으로 가입하여 [시인의 시]에 시들을 등록하기 위해 올리던중
시인 박가월님께서 2016년 8월 25일 [기다림에 대한 ] 시 올리면서 인연의 끈 되어 연결 되었더군요.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림의 신분은 가난한 것이니/ 잃을 것이 없어 좋다 /그대 오며는 좋은 거지만/ 오지 않아도 그만이다/
사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이니/ 안달하지 않는 마음이다/ 언제 올 줄 모를 기대 속에/ 정을 듬뿍 담지는 않는다 /가난해도 넉넉한 바램이니까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희망을 살짝 얹고 산다/ 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시-기다림에 대하여/박가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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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16-08-26 00:59
(시인님께 댓글한 내용)

기다림이 있는 한 마음 속에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라 싶습니다.

"그대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림의 신분은 가난한 것이니
잃을 것이 없어 좋다" 정말 명언 인 듯 싶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그런 맘으로 산 적이 있어 공감 합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늘 바빠 누군가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까닭이었지요

"오지 않아도, 안달하지 않는 마음 /정 듬뿍 담지는 않고 가난해도 넉넉한 바램/
실망하지 않을 정도 희망 살짝 얹고 산다 /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시인님은 맘 속에 간직한 그 사랑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랑을 가지신
멋진 사랑의 소유자 시라 생각해 보며 좋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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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월   16-08-26 18:22

은파 시인님 처음 뵙는데 이렇게 성정을 담아 평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를 쓴 의도는 두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뜻으로 많이 생각을 해줍니다
더 무게를 준 것은 [희망]에게 기다림을 말한 것입니다
희망에게 너무 기대면 실망할 것 같아 정을 듬뿍 담지 않고
희망이 찾아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그렸는데
인간의 사랑을 생각해 주는 분들이 많아 그리로 이끌어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은파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애숙   16-08-27 00:06(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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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군요.
시인님은 참 성품이 낙천적이고 욕심도 없는 분 같습니다.

  "~오지 않아도 그만이다 "

한편으로는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면 단축 될 수 있기에
믿음으로 저는 마음을 다해 두 손 모아 주님께 기도합니다.

저도 예전과 현재, 아직도 그런 성품으로 관망 할 때가 많아 저 자신 문제이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분의 영으로 충만할 때는 하나님이 주신 비젼에 대한 희망과
의지로 목표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기도하며 달려 갔던 기억!! 오롯이 떠오릅니다.
부르짖는 기도로 막힌담 뚫고, 승리고지 위에서 승리의 휘파람 불었던 기억 많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우리네 삶, 특별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소유자에게 전진하라고 도전의식 주고 있습니다. 신앙인의 무기는 바로 [믿음의 눈]으로
보는 [소망]이고 반드시 그분의 도움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앞으로 전진하여 이루는
것이라고 봅니다맘  만약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한 것이라는 관점이 내포 되었다면요.

가끔 글이나 시를 쓰고 있으나 제가 본격적으로 이십 년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된 것도 그런
맥락에 있으며 저는 여러가지 여건 상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사치일 수 있는 현실이 현 주소!
현재 자판도 기억 못하고 눈 시력에 문제가 있어 글을 본다는 것도 문제 중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글을 무조건 이틀에 한 번이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쓰려고 노력 했습니다.
제가 쓴 시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시력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어려웠지만 도전했습니다.
눈 시력이 계속 내려가 안경을 맞출 수 없어 그냥 그냥 그렇게 답답한 상태로 지냅고 있습니다
눈 시력이 안정되면 새로 안경을 맞춰도 시력이 자꾸 내려가기에....

시인님 제가 시력에 문제가 있지만 글을 쓰는 목적은 문서선교를 위한 희망과 생명참으로
일반 시를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랍니다. 은파라는 뜻은 하나님의 은총을 글을 통해 향그럽게
휘날리겠다는 뜻의 필명이랍니다. 소설 등단 할 때 문인협회 지회장님께 뜻을 말씀드렸더니
은파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달빛이 호수에 비췰 때 물결 위로 파장 되는 이름의 뜻이랍니다

오애숙이라는 이름의 뜻도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으로 변질됨 없이 전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나라오)애(사랑애)숙(맑을 숙) 30년 전처럼 맑고 순수한 좋은 신앙 시 쓰지는 못하나
계속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 시에 곡을 붙이려 계획하고 있고, 몇 편을 만들었습니다.

이 번 주 토요일 남가주 작곡가 협회에서 남가주 시인의 15곡이 선정 되어 발표합니다. 합창단원이
저의 곡 1곡을 발표하고, 한 곡은 캘리포니아 싱어가 발표합니다. (8월 27일) 선생님도 신앙시 쓰셔서
곡 붙여 성가곡을 준비해 보세요. 기도를 통해 이뤄 보세요. 저도 시인님을 위해 기도해 드릴 께요.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희망을 살짝 얹고 산다/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시인님의 고운 심성!! 감탄!! 하지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교사대학 강사 와 학원을 운영한 적도 있고
잠깐 기도원 원장겸 목회를 하다가 미국에서는 교육전도사로 15년을 지금은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어요.

2016년 1월부터 문선 선교를 위해 사역하고 있으며, 노인아파트에 가서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멋진 소통이 되어지길 주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바 되시길..
주님께 간구합니다. 좋은시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좋은 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힐링되시길 기도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작노트 심오한 뜻을 밝혀 주셔서.

                                                은파 오애숙 올림

뭉실호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선생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글을 쓰시는 것 좋은 의미 갖고 계신 것에 대하여 선생님의 시 감상 할때 마다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셔야 하시고자 하는 것을 이루실 수 있으니까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이에겐 꿈과 야망이 있다
내일이 있기에 뭐든 생각 대로
추진해 푯대 향할 수 있는 미래

반면 나이가 한 살씩 먹을수록
오늘 할 일을 계속 미루게 되어
내일이 내 것인 것처럼 믿는다

믿는다는 건 커트라인이 없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어서
자신의 의지이기에 자유입니다

허나 내일 내 것 아닐 수 있는데
좀 더 눕자 좀 더 자자 내일 하자
지금 현재 내 상황처럼 그렇네요

얼마 전까지 겉 모습 30 대 초반
지금도 누가 지천명 이라 할 건가
하지만 언제부턴가 몰려오는 피곤

오늘이라도 내일은 나의 것 아닐세
뇌리 속에 각인되어 예측할 수 없어
불투명 불확실한 나의 미래라 싶다

그나마 다행인건 갈 때가 있다 여겨
감사한 마음이며 절대자만 바라보며
유종의 미를 잘 거두어야겠다 싶네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열하게 시의 길을 걸으셨던 한 분이 아깝게 가셨군요.
비록 제가 알지 못하던 분이셨지만,
그렇게 치열했던 발자국 하나하나라면
고귀한 것이겠죠.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한국 문학계]에서는 높이 평가 하시겠다 싶습니다.
위에 기록한 대로 소천 하시기 전에도 현직에 있었으니까요

몇 년에 한 번 제 주변 지인들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연이어
이승을 떠나는 경우가 있을 때 저는 정신 바짝 차리곤 합니다

이번에도 정신 바짝 차리게 되는 케이스라 싶은 마음이라
제 생애 속에서 Turning Point가 되리라 싶은 생각 된다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런지 잠시 묵상 하며 결정해야겠다고
내님 앞에 무릎 꿇고 그 분의 뜻에 따라 내려 놓을 게 뭔지를

분별할 수 있는 망원렌즈 적 사관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며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여 세월 아끼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주 전부터 화면 너무 뿌옇고 볼 수가 없어 [글 쓰는 것 조차
내려놔야 하는 것인지...] 심중의 근심 음예공간으로 작용해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건 흔히들 그러지요.
죽음의 깃대를 꽂아놓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것,

어제 보이던 매미들이 오늘은 울음소리를 딱 그쳤습니다.

울지 않는다는 것은 죽었다는 것,

친구들의 끊어진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타국의 추석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을 해 봅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은파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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