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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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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18-10-01 14:49

본문


새하얀 고백

도골


씨 다른 형제를 키웠습니다

첫째 놈은 
삶의 현실을 뚫는 것입니다
규칙을 어기면 안 되고
기준은 격
평가는 그에 맞는 부류와 부적격으로 나누지요
간극은 아주 좁지만
경계는 살인마처럼 무섭습니다
어느 선에서 잘립니다

둘째 놈은 삶의 본질을 뚫는 일입니다
규칙을 지키면 인정받기 어렵고
기준은 낯설게 하기 
평가는 가혹한 것부터 더 냉혹한 현실까지 
간극은 아주 좁지만
경계는 물처럼 없습니다
어느 선에서 도인처럼 닦을 뿐입니다

성질은 다르지만 돌림자는 같은 자식 둘
제 갈길로 놓아줍니다

평생 
든든히 매달리지 못한 죄
묻지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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