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념 ( 想 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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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02-28 10:41본문
상 념 ( 想 念 ) / 주 손
이윽한 밤 자시子時인가
밤 안개 서린 들판
홀로이 턱을 괴고
어둠을 바라 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철 이른 개구리 소리
춘신春神은 아직
멀리 있는가 본 데
생각이 깊어 질 제,
탑 마을에서 들리는
축문 읽는 소리
청아한 목 소리에
초성도 좋다
무심한 눈 길은
하늘에 매달려
삼라의 소리는
적적 하기만 한 데
요요한 별 빛은
찬연 하기만 하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주손시인님
봄을 맞고 있는 풍경이
단아합니다.
건필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이가 봄맞이를 괴롭히네요
감사합니다 쿠쿠달달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잊어버렸을 때 생각은 더
피어오르는 법,
고요가 마음 한 켠을 스쳐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 주심 매양 감사합니다
흘러가는 삶,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부질 없는 생각들,,, 늙으면 천금을 짊어지고 있어도 풍요롭지 않다는 것,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는 길 목에
덧없는 세월이 눈가에 아스라히 비치는 군요
한 세월 떠있는 별들의 세상!
아무런 느낌없이 다가 오지만,
오랜 시간 같이 했을 터
순간의 고요에 마음이 깊숙히 빠져 나가는 새벽의 풍경,
여명에 햇살처럼 번쩍 솟아오르기를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신지요
느닷없이 불면이와의 싸움 때문에 하얀 밤을 새기도 합니다
정처없이 흐르는 별따라 인생을 실어 봅니다
이쁜것을 봐도 이쁘지 않으니 일은 큰 일이지요
건안을 빕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때는 밤 깊은 밤에
혼자서 잠들지 못하고 있을 때
외부 세계로 눈길을 들리게 되는데
이때처럼 고용하기 이룰데 없지요.
이 순간을 수채화처럼 그려내는
정성스러움이 물씬 묻어나 생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백배입니다.
저도 가끔 잠 못 이룰 때 있어
뜬 눈으로 밤 지낼 때 있답니다
그러다보면 피곤이
계속 누적되어 쓰러질 정도
허나 그럴 때면 시를 쓴답니다
주손 시인님도
그런 가운데 멋진 시 쓰셔서
시 한 송이를 빚으셨습니다.
늘 건강 속에
시어 잡아 꽃피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