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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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54회 작성일 19-04-27 09:30본문
악어의 눈물 증후군 / 백록
여기저기 군침을 삼키며 흘리는 눈물이 흥건합니다
사연인 즉,
‘내가 마신 건 술이 아니라 입술이거든요’
한술 더 뜨는 소리
‘내가 먹은 건 마약이 아니고 보약이거든요’
세상은 그러거나 말거나
‘제가 하는 건 정치인데 저놈들 짓거리는 망치지요’
필시, 역겨운 눈곱이 잔뜩 끼었을 이들의 눈엔 그 사이 허기로 흘린 민초들의 눈물이
녹아내리던 잔설의 눈쯤으로 비쳤겠지요
설마, 설마를 붙들고 그만치 속았으면 연거푸 설마 설마하지 말고
눈 부릅뜨고 잘 봅시다
따라 훔치는 저 나일강의 악어 같은 꼬락서니들의
전설 같은 거짓 눈물을
봄이면 이 나라엔 어김없이 철쭉이며 진달래며 무더기로 피는데
말세의 썩은 뿌리를 품고 여태 꽁꽁 얼어붙은
철없는 저 화상들을
도둑질을 도덕으로 오독하는
알량한 저 양상군자들을
법을 밥이라 여기는 꼴통들의
저 밥상머리를
여기저기 군침을 흘리며 삼키는 눈물이 흥건합니다
사연인 즉...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끼리끼리 몰려 다니며 닥치는대로 부수고 아우성치는 화상들,
저것도 업일텐대 다가오는 업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ㅉㅉ
제주도 맑지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도는 지금 고사리장마철
흐릿합니다
감사합니다
詩農님의 댓글
詩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선거 말고는 아무 할 일이 없고 그것도 단 한표라니- 그냥 저는 모른체 하고 살려는데 가끔 열을 받네요. 의사가 그래서는 안된다는데.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른 척하기도 그렇습니다
함께 열받을 수밖에요
초월할 수만 잇다면 얼마나 좋겟습니까
전영란님의 댓글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던가요
뉴스가 화려한 세상입니다
제주도는 평안하시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스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술이다 마약이다 패꺼리정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