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수 없는 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잡을 수 없는 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51회 작성일 19-06-13 11:13

본문

잡을 수 없는 너 / 주 손


너는 오방색 꽃댕기를 쓴  아리따운 아가씨와 웨딩마치를 따라간다

너는 십오대 조모를 만나 입향(入鄕)의 경위를 탐문한다

너는 노인이 되어 유년의 철부지가 되고 들판을 달려간다

너는 아침에 지기도 하고 저녁에 피기도 해서 연기처럼 사라진다

너는 아침에 일어나 겨울이 되기도 하고 다음 달이 되기도 한다

너는 보름달이 되기도 하고 만조가 되어 썰물이 되기도 한다


너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천만사가 간 곳이 없고 온 데가 없다

너의 삭막한 눈은 이쁜꽃만 보이고

너의 붉은 아가리는 무엇이든 먹어 치울 수 있고

너의 가슴은 닥치는 대로 가질 수 있고 해 치울 수 있다

너의 영혼이 언젠가 허물어지고 지쳐 쓰러 졌을 때

너를 산 채로 잡을 수도 있지만 죽어서도 따라 온다는 소문이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적이면서 아련한 향수 같기도 한 너이지만,

하마터면 그 옛날 오방낭을 터뜨리며 환희를 풍미하던, 어느 불운한  '너'를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방으로 옮겨 간 누구...  ㅎㅎ

설마 그는 아니겠지요?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맴이 요즘 좀 그래유~
하루에도 수천번 경거망동하는 맴 땜시 종을 잡들 못해유~!
오방낭을 돌리면서 쫄랑쫄랑 도망가는 조놈의 맴을 잡아야는디,,,

오후 잘 보내셔유~!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필력의 한계이니 혜량하시길요 ㅎ
다스려지지 않는 신묘한 그 놈의 마음때문에
평생을 고생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심 식사는 맛나게 드셨나요?
오방색의 색동저고리에 꽃댕기에
봄처녀에 가슴에 부적을 달고가는 우주의 기운을
담았는지요
그리움의 첫사랑과도 같아보이기도 하고
미묘한 감정이 묻어드는 이 삼라만상의 기운이 펼쳐집니다
열 댓번 읽고 도 재미나는 시 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놈의 맘이 죽어서도 영혼을 따라간다니
마음 단단히 잡숫고 사셔요 부엌방님!
수시로 요술을 부립니다 ㅎㅎ

컨디션 좀 나아 지셨나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병이 만병의 근원이라니,,,
요즈음은 의사도 못 고치는 마음의 병
변화무상한 팔색조같은 마음 잘 다스려서
건강한 인생 즐거운 인생 보내 시길요

인생만세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색조 삼라만상의 마음이 왔다 갔다
변화무쌍합니다
너를 잡기 위해 몇번씩 눈 몽둥이 질을 했는데
댓글 보고 알아 냈네요~^^
대단한 소재의 발상입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방 내려 오셨네요 ㅎㅎ
마음을 잘 써야 편한 인생이 될 텐데
그러지 못해 늘 허덕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맘이 더러워져도 사하여 주셔요하면
깨끗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기도해도 걸레 같아요
그런맘 이거 어떡합니까
매일 거울을 보고 최면을 걸어도 풀리지 않는 굳은 맘
불에 한번 들어가 녹여지기나 할까요
심혈을 기울이면 될까요
여백이 보이지 않아요
정제가 되지 않는 못된 맘
지옥불까지 따라와 사글러 들지도 않다니
어떻게 삭제를 시켜야 하나요^^
고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뜨거운 감자를 손에 들고 계시면 손을 데이지요
어서 내려 놓으셔요 오래들고 계시면 몸에 여러가지 잡병이 들어 옵니다
사람마다 뜨거운 감자의 성격이 달라 본인이 젤 잘 압니다
불에 녹이지 말고 그냥 내려 놓으면 됩니다 ㅎㅎ
그래도 안된다구요? 그러면 들고 계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화무쌍한 내적 고백을 통해서 그려내는 시간의 단계들
아마도 인생사의 길을  한 꿰로 꿰어 보고자 한들
그 중심은 언제나 흔들림이고 시간의 흐름을 고뇌를 더해
혼란을 가중하나 마음은 천지를 모르고 날뛴다는
화두 하나를 풀어서 여기 얹어 놓으니 너무나 의미 심중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 앞서 가기도 하고 마음이 앞서 가기도 해서
꽁꽁묶어놓고 추달을 받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과욕은 화를 부른다 합니다
하지만 산자는 욕망도 희망도 있어야 발전이 있는 법
단지 남못할 짓 하지말고 정도를 걷는 자가
인간 다운 인간이라고 봅니다

분수에 맞는  사랑도 물욕도 행동 거지가 야비하지 않으면
존경 할만 하지요

잡을 수 없는 원대한 욕망인가요?
사랑은 빼앗지만 말고 마음 가득 죽도록 사랑하면 되지요 ㅎㅎ
그도 저도 건강과 젊음이 있을때 이야기랍니다 ㅎㅎ

주손님의 눈부신 활동에 갈채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시인님!
정답은 사랑인것 같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베풀며 사는 사랑,
그러면 마음이 좀 다스려 질까요
바깥의 경계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안을 봐야 겠습니다 ㅎ

건안하시고 향필 기원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에 많은 걸 대입시킬 수 있어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시
순간순간 변하는 마음의 복잡한 내면을
잘 파헤치셨네요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늙으나 젊으나 그 마음이 늘 문제를 일으킵니다
마음하나 내려 놓으면 만사가 형통인데
아웅다웅하며 살고 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Total 34,63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4 12-26
346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3:44
34636
주정 새글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2:45
34635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0:18
3463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03
346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3
3463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3
34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03
346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03
346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3
3462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3
3462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3
346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5-03
3462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2
346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2
3462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02
34622
산책 댓글+ 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2
346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02
34620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2
346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02
346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2
3461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2
346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2
3461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2
346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01
3461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1
3461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01
3461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1
346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1
3460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1
346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01
3460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01
34606
산에 핀 연꽃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5-01
34605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5-01
3460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1
346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01
3460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30
3460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30
34600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30
345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30
3459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30
34597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30
345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30
345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30
345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30
3459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9
3459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9
3459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9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29
345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9
3458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9
34586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9
345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9
345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9
3458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8
3458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8
3458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8
345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8
345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4-28
345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7
345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7
345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7
34575
산77번지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27
34574
초여름 노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7
3457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4-27
3457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7
3457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7
345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7
3456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