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정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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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2회 작성일 19-09-02 01:32본문
어쩌다 어정쩡
피해는 남부에 국한될
태풍이 곧 올 거라는 예보를 구실 삼아
이미 집으로 향하는 차창 너머로
구름에 가린 서녘이 내일처럼 파래지고 있다
밤이 온들
프로방스 언덕 너머에서 온 별들이 궁금증을 더해 주던
지난 날들은 사라호처럼 가마득하고
살아지고
사라질 일상들이
흔한 운성隕星처럼 될
칠일 중의 벌써 육일 째의 막바지
또 한 주는 이리 저문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늘 기대하지만
어제처럼 사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또 지나고 있겠거니 어쨌든
위안 삼는 중인데 옆자리
로퍼loafer 신은 남자의 복사뼈는 여전히 어색하다
내일은 주말이 아니라
주일 중이어야 겠다
아직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 시인님 반가워요
어쩌다 어정쩡
어쩡쩡은 어쩌다고
늘 한결 같고 빈틈없는 시
잘 읽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옥순 시인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하시죠?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우린 오래 아는 사이니깐 ^^
이시인님의 찰진 시
늘 감사히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