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636회 작성일 19-11-28 11:26

본문

하루 / 주손



하루가 긴 하품을 다시며

길게 누워있다

콧등에 바람 한 점 없는

길고 긴 나절


완자살문이 하릴없이

여 닫는 바람에

먼데 생선장수 외치는 소리

맴돌다 사라진다


책장에 꽂힌 조선왕조 오백년

운현궁의 모서리를 돌다가

대원군의 한숨 소리에

슬며시 돌아 누을 때


문득 아내가 끓여주던

왜국시가 생각나

얼른 멸치 한 줌을

냄비에 집어넣고


찰랑찰랑하지 않게 물을 받아

가스불을 돋우어 잘

우려지길 기다린다

잘 우려 지기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평안히 시작되다 도중 멸치한줌에 하루를 다 아니 일년치를 다
해결하시는 듯한 평온함은 어디에서가 아닌 생각은 파노라마 치는것이
하루의 일상이 멸치에 우려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점심은 무엇으로 멸치국수 먹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륜이 들면서 우리는 무료한 일상에서 가능한 탈피해야 겠습니다.
다람쥐 쳇 바퀴 돌듯한 시간?
잘 나누어 쓰는 요긴한 지혜를 터득해야 겠습니다.

단아한 일상에 함께 해 봅니다
무탈한 오늘이기를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면 움직이면 살고 방콕이면 죽는다는
설이 있답니다 ㅎ
바쁘게 살긴 합니다만 무료할 때가 많지요

또 쉬이 뵙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동인의 역작 `운현궁의 봄`이
아직도 책장에 꽂혀 있군요
대원이 대감같이 큰소리로 호통 한번 질러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선왕조 오백년을 두어 번 읽어 봤습니다만
볼때마다 그 시대에 젖어 밤을 새곤 했지요
우리집 가색이 좀 그렇습니다
주자가례를 아직도 지키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러닝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의 소소한 일상들이 시에 표현이 잘돼었사옵니다
두번째 소절이 참 마음어 가는 소절입니다
완자살문이 여닫힐때 마다 생선장수 외치는 소리 맴돌다 사라진다
는 표현 좋습니다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일상이 여는 때는 화살같다가도
여는 때는 거북이 걸음이고
뭐니뭐니 해도 혀끝에 당기게 하는 그 맛에 이끌려
끓여내는 것 만큼 행복한 일도 없습니다.
한가로움이란 이 양념까지 넣어 꿇인다면
이 세상에 없는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료할 나이라 세월을 탕진 할 때가 많지요
왜국시에 정구지 송송 썰어 넣은 양념장,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갑자기 국시 생각이 듭니다.
국시 사러 점빵에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Total 34,63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2 12-26
3463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11:33
3463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9:22
346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8:38
346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6:54
3462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4:33
3462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4:02
3462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1:19
34626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0:00
3462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02
346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02
3462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02
34622
산책 새글 댓글+ 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2
346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2
34620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2
346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5-02
346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02
3461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2
346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02
3461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2
346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1
3461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01
3461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1
3461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1
346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1
3460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1
346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01
3460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01
34606
산에 핀 연꽃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01
34605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01
3460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1
346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01
3460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30
3460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30
34600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30
345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30
3459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30
34597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30
345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30
345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30
345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30
3459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9
3459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9
3459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9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29
345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9
3458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9
34586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9
345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9
345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9
3458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8
3458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8
3458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8
345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8
345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28
345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7
345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7
345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7
34575
산77번지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27
34574
초여름 노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7
3457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4-27
3457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7
3457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7
345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7
3456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6
3456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6
34567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6
345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6
345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