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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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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moondre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0-03-03 10:48

본문

코로나(corona) ()

 

인연(因緣)1: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촌놈이 난생 처음 대구라는 대도시를 방문했다. 대구역에서 기차를 내려 시내 어딘가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그게 코로나 택시였다. 참 신기했다. 어른 키보다 낮은 납작하게 생긴 상자 같은 곳에 내 몸이 들어간다는 것. 덩치가 몇 배나 더 큰 버스보다 더 빨리 달린다는 것. 시간이 지날 때마다 재깍재깍 소리 내며 요금이 올라간다는 것. 완전히 新天地에 온 것 같았다.

 

인연(因緣)2: 1980년대 초 대구보다 훨씬 더 큰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 맥주 맛을 보았다. 멕시코 산으로 쌉쌀하고 값이 싼 그 맛에 가끔 혼자 텅 빈 기숙사에서 외로움을 달래는데 최고였다. “!

 

인연(因緣)3: 20202월 지금, 드디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만났다. 인연12는 이름이 코로나인데 인연3‘19 바이러스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매우 불길하다. 생각 같아선 당장 달려가 그놈을 무찌르고 싶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데다가 적당한 무기가 없으니 강 건너 불 보듯 답답할 뿐이다.

 

인연12善緣인데 인연3惡緣이다. 인연3善緣으로 만들려면 ‘19바이러스를 떼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코로나 택시처럼 편안하고 빨리 달릴 수 있고 코로나 맥주처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偶然(우연)이 아닌 必然(필연)적으로 말이다. 惡緣(악연)보다 善緣(선연)이 좋으니까

(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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