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당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야속한 당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18회 작성일 20-03-04 11:26

본문

 


 

야속한 당신, (격리)

                 최정신 



 
꽃기린, 제라늄, 다육이,
겨우내 디딘 발가락 끝마다 피멍이 붉다
군자란님 어디 경사라도 났는지
목젖까지 드러낸 파안대소에 공중정원이 시끌벅적하다

한사코 피고 지는 당신을 범한

미욱한 세인을 이만 용서해 달라고 물밥을 준다

아름다운 눈짓만 슬쩍 흘린다​


창살 없는 감옥살이 위로가 고맙지만, 한가로이  

꽃구경이나 할 형편이 허락되질 않는다

세상으로 나갈 길이 사방팔방 꽉 막혀

죽은 봄이 희붐한 냉갈을 뿌린다​
낯익은 듯 낯선 일상이 좌불안석이다
안심이 도착하려면 몇 날이 더 필요한지 질문을 검색한다

백과사전 검색창이 묵묵부답이다


불투명한 미래에 구속된 불안이 긴 터널이다

쥐 죽은 듯 침묵의 상자 안에서

타인이 된 인연이 각자 흔들리고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괜찮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선생님!
세상은 함께가 아닌 각자도생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이런 걸까. 하는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자도생...넘 외로울 것 같아요 ㅎ
요즘은 겪어본적 없는 일상으로 조금은 우울하군요
속없이 피우고 있는 꽃이 부럽군요

시인님께서도 무탈하시길...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시는것을 보니
무탈 하시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어지러운 세상과 무관하게 곧 꽃은 피겠지요
어쩌겠어요,,,,
꽃이라도 보며 집안에 갇혀 살아야 지요
늘 건강 조심하세요 시인님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창방에 귀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야속한 당신이
고마운 당신을 보게 해주시네요,
좋은 시와 함께 차 한 잔 마시는 오후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라며,  봄날이 가기 전 인사드리겠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 시인님 무탈하신 모습 뵈니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봄빛같이 아련하고 향기로운 시도 보여주셔서
어두운 시절이지만 한결 마음이 밝아지는 듯 합니다
늘 애써주심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Total 34,85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8 12-26
34853
콩잎 새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4:31
34852
진열대 새글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1:54
3485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1:28
3485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1:27
34849
봄꽃 향기 새글 댓글+ 1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9:27
348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9:09
34847
만조와 간조 새글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2:23
3484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0:36
34845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0:26
3484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23
3484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23
3484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23
3484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23
34840
단체 사진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23
3483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23
34838
서투른 화법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23
3483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5-23
3483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23
34835
풀향기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23
3483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23
34833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23
3483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3
34831
칭찬한마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23
348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23
34829
지금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23
34828
그리움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23
34827
여기는 태국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2
34826
가난한 고백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22
348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5-22
3482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2
34823
떠돌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22
34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2
3482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22
348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22
34819
여름날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2
34818
인생 꽃 물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2
3481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22
34816
어쩌면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22
3481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22
34814
명상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22
3481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21
3481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21
348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5-21
34810
어느덧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1
34809
뻥튀기2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21
34808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1
34807
우중산책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21
3480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1
348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21
34804
식당 박찬들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1
34803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21
3480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21
3480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21
3480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21
34799
의미적인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21
3479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0
34797
지퍼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20
3479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20
347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0
347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20
3479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20
34792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0
34791
목 마른 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20
34790
깡통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9
34789
상실의 집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19
34788
산딸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9
3478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19
34786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19
347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