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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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0회 작성일 20-08-01 14:37본문
기셍초/추영탑
기생(妓生)아
너는 나를 반기지만
나는 너를 못 보았느니
추억에 애태울 일 없고,
비켜가는 추억 붙들 일 없으니
얼굴 붉어 곱다마는 네 죄가 가까이 있구나
강가마다 흐드러지게 한 살림 차려 놓고
헤프게도 웃었으니
가슴으로 아린 그 속을 뉘 알겠느냐
북미주(北美州) 어느 골에 이름 없이 숨었다가
영산강변 강기슭에 한 살림 차렸으니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이야 내 진즉에 알았다만
금계국 다시 보면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하구나
한 해만
두 해민 하다가 흘러간 때가 있었거늘...-\
거기 내 죄 또한 있었으니
기생아, 강물 붉게 물 들이지 마라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저도 모처럼 들렸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몸이 마음을 따르지 못하니, 한 세상 그렁저렁 가나 봅니다.
건강하십시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신 모습 반갑습니다
좋은 시 종종 보여주시길요
밝고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신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시력이 점점 나빠지니 마음으로 쓰는 글이라 읽어 주십시요.
이 곳에 오면 두분 계시리라 짐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변함 없는 마음 전합니다.